대략 글을 읽고 꼬릿말을 보았는데...
구급출동을 하면... 쉽게 말해 감기,조그만한 병에도 무조건 나가야 합니다. 시민들이 119에 전화할때 119에서 전화받으시는 분은 그 전화건 사람이 어떤 상태일지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나갑니다. 대략 출동나가서 보면... 정말 위급한 환자는 10건 중 1건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물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저희들에겐 그 일이 직업이다 보니 별 불만은 없지만... 적어도 감기나 그러한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출동나가 맥이 빠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19 구급출동은 국민여러분들에게 사용료를 받지 않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소방(구조,구급,화재)이 여러분에게 사용료를 받는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용료를 받는것은 129(개인 사설 응급차)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묵묵히 국민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소방관들에게 알지도 못하면서 비난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필요할때 가장 먼저 다가가는 공무원은 소방과 경찰공무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화재 발생 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소방관이고... 여러분들이 아플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또한 소방관입니다. 정말 일선에서 근무하는...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는 소방관들은 오늘도 묵묵히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것만 알아주시며... 적어도 어느 한부분만 보고 비난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추가 윗분이 글 적은것을 보았는데... 윗분 말씀처럼.. 사소한 구급상황에 대해 거부하면 좋겠지만... 문제는 그분이 민원을 제기하면 정당한 거부를 한 구급대원이 피해 받거든요. 법이란게... 코에 걸면 코걸이...귀에 걸면 귀걸이란 말이 있습니다. 저희 또한 거부할수 있는 규정이 있지만... 막말로... 단순감기증세로 거부하였는데 알고보니 그분이 큰병에 걸렸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규정이라... 아무리 단순 환자라지만... 그 환자입장에서는 많이 아플수도 있는데 규정을 따지면... 그리고 저희들은 환자분들의 상태를 판정할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아픈것은 의사가 판정하는거구요... 전 제일에 보람을 느끼지만... 가끔 출동을 나가면...단순 만취자분들을 이송할때... 정말... 솔직히 말하면... 이런분들은 거절하고 싶지만... 이왕 나왔으니 최소한 그분의 안전귀가를 위해 노력합니다. 규정을 따지면 오히려 시민 여러분에게 그 피해가 돌아갑니다. 그리고 저희는 국회의원님들이 제정한 법률에 맞춰서 공무를 수행하구요... 쉽게 말해 까라면 까는 ㅠㅠ |
출처 : 자유토론방
글쓴이 : 사랑할수없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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