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눈에 종기가 났어요,눈 다래끼

jeansoo 2007. 6. 2. 17:28

▶ 다래끼의 원인

 다래끼가 생기는 가장 흔한 이유는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때 풍열과 습독이라는 나쁜 기운이 들어가서 다래끼가 생긴다고 표현하였다. 여기서 나쁜기운이란 요즘 말로 하자면 ‘포도상구균’이고, 눈꺼풀 안쪽에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샘에 염증을 유발하여 생기는 것이 바로 다래끼다. 옛날에는 다래끼 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때만큼 흔치 않은 것은 사람들의 위생 관념도 철저해지고, 환경도 비교적 쾌척해졌다는 증거다. 문제는 비비지고 않고 깨끗하게 생활하는데도 다래끼가 잘 생기는 경우이다. 이는 다래끼의 원인이 단순히 외부에서 들어오는 균이 아니라 몸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의학에서는 다래끼의 내재적인 원인을 비위(脾胃)에 쌓여 있는 습기와 열기라고 설명한다. 평소 비위의 기능이 약하거나 또는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과음을 많이 하면 비위에 습기와 열기가 쌓여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또 과로하거나 수면 부족으로 늘 피곤함을 느낄 때도 생길 가능성이 높다. 몸이 피로하다는 것은 우리 몸의 정기가 약해져 있다는 뜻으로, 외부의 나쁜 기운이 침범해도 저항하는 힘이 떨어진다. 그래서 저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다래끼가 잘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아이들은 눈을 자주 비비기 때문에 더욱 다래끼가 생길 우려가 높다. 아이가 눈을 자꾸 비빈다면 왜 비비는지 원인을 찾아야 한다. 눈이 잘 안보이거나, 알레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다래끼만 고칠 것이 아니라 눈을 비비는 원인부터 잡아야 한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다래끼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다 자란 성인이 눈 다래끼가 자주 생긴다면 혹시 당뇨병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이렇듯 다래끼는 몸 안에 어떤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단순히 다래끼만 고치는 데서 멈출 게 아니라 몸의 문제를 찾아서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다래끼의 대처법

 다래끼는 초기에 진압만 잘 해도 고름이 생기기 전에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물론 한약을 써서 치료해야 하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몇 군데 경혈점을 바늘로 따서 피를 빼면 된다. 엄지손톱에는 소상(少商)이라는 경혈점이 있다. 엄지손톱의 뿌리 쪽에 손톱의 가로선과 세로선이 만나는 지점이 있는데, 그곳에 점을 찍었을 때 안쪽과 바깥쪽 두 지점 중 안쪽 점이 바로 소상이라는 경혈점이다. 엄지발톱도 똑 같은 방식으로 은백(隱白)이라는 경혈점을 찾아, 이 두 곳을 깨끗한 바늘로 살짝따서 피를 내주면 염증이 진행되지 않고 사그라든다.

 또 코끝이나 귀 꼬대기 끝을 가볍게 피를 내줘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염증이 진행돼서 고름이 잡힐 때는 빨리 고름을 빼줘야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다래끼가 났을 때 눈썹을 뽑으면 낫는다고 써 있는데, 아무때나 눈썹을 뽑는다고 낫는 것이 아니다. 눈썹을 뽑으면 좋아지는 경우는 고름이 잡히고 있을 때이다.

 고름이 잡힌 부위에 있는 속눈썹을 뽑으면 고름이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길이 열려 다래끼가 빨리 나을 수 있다. 눈썹이 자라는 털구명은 바로 피지가 분비되는 피지샘인데, 눈썹을 뽑는 방법은 이곳에 염증이 생겼을 때 통하는 방법이다.

 고름이 잡혔을 때 침으로 고름 잡힌 부위를 터뜨려서 깨끗하게 짜는 방법도 좋다. 또 따뜻한 찜찔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상사 곪은 부분은 빨리 도려내야 만사형통이듯, 다래끼도 빨리 곪아서 빨리 고름을 빼야 빨리 나을 수 있다.

 

▶ 다래끼에 좋은 산초

 추어탕집에 가면 탁자 위에 향이 독툭한 향신료가 놓여 있습니다.

그 가루는 산초라고 불리는 향신료인데요, 생선의 비린 맛을 없애고 아울러 식욕을 돋우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 하여 옻이 올랐을 때 산초 잎을 달인 물로 목욕을 하면 잘 낫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눈의 통증을 가라앉히고 다래끼처럼 염증이 있는 눈병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익지 않은 푸른 산초 열매를 넣어 밥을 지어 먹거나, 잘 익은 산초 열매를 1주일 정도 햇볕에 바짝 말려 1회 20알씩, 하루 세 번 복용하면 부기가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 이 재성 박사의 MBC라디오 동의보감

출처 : 다사랑 건강원
글쓴이 : 블랙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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