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알짜보험 가입 노하우

jeansoo 2007. 9. 3. 11:17

늦어진 출근길을 재촉하며 풀어진 신발끈을 동여 매는 찰라 노트북의 무게에 체중이 앞으로 쏠렸다.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가 끊어질 듯 통증이 밀려온다.그렇게 5분은 죽은 듯 쓰러져 있다 정신을 차렸다. 한 달간 움직일 때마다 새어나오는 비명을 참았지만 병원에 찾아갈 엄두는 나지 않았다. '바쁜데 참고 말지, 무슨 병원.'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게 해 주는 몇 안되는 장치가 있으니 보장성 보험이 그 중 하나다. 기자가 상해보험에라도 제대로 가입했더라면 보험료가 아까워서라도 병원을 찾지 않았을까. 건강보험료는 꼬박꼬박 납부하면서 3년간 병원 간 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을 듯 하지만...

◇"밑천이라고는 무쇠 체력 뿐인데..."= '사회밥'을 먹은지 3년이 지났지만 그 흔한 건강보험 하나 들지 않았다. 누군가 보험에 가입하라고 권하면 '20대에는 돌도 씹어 먹는다는데 무슨 보험이냐'며 코웃음을 치곤 했다. 하물며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러나 가진 거라고는 튼튼한 무쇠 체력 하나 뿐인 기자 같은 샐러리맨에게 건강은 최고의 장사 밑천이다. 가정이 있든 없든 내 몸을 챙기는 보험은 필수라는 말이다.
보험은 크게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으로 나뉜다. 이 중 보장성 보험은 종신보험, 정기보험, 질병보험, CI보험, 상해보험, 어린이보험 등으로 나뉘는데 사고나 질병 등 예기치 못한 위험에대비하는 상품을 일컫는다. 연금보험과 저축보험 등 저축성 보험은 급작스런 위험 방어보다는 노후 자금 준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은행, 홈쇼핑, TM... '선택의 패러독스'= 아직 부양할 가족이나 자동차가 있는 것이 아니니 질병과 상해 사고 보장으로 관심을 좁혔다. 어디서 어떻게 가입해야 할까. 홈쇼핑에서는 수시로 광고 방송을 하고 신용카드 회사도 우수 고객을 위한 특판상품이라며 수시로 전화를 주지만 정작 어떤 채널을 동원해야 할 지.
사람마다 가족사도, 자주 앓는 질병도, 소득도 제 각각이다. 총체적인 재정상황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내게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없다. 홈쇼핑 광고나 텔레마케터의 전화 한 통으로 보장내역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가입하는 것은 무모하다.
방카슈랑스(bank+insurance) 이후 은행에서도 보험을 판매하고 있지만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우체국을 먼저 찾았다. 먼저 나이와 납입 가능 보험금을 묻는다. '내가 부담할 수 있는 보험금은 얼마나 되는 걸까.' 일단 종류별로 팜플렛을 챙겼다.

 

※향이의 한마디...

홈쇼핑 판매용 상품 실질적인 최고 보상액에 대한 설명만을 강조함 정확한 보상내역 확인필요



◇만기 환급액이 많을수록 좋다?= 창구직원이 추천한 상품의 강점은 만기 환급액이 많다는 것이었다. 20년납, 보험기간은 80세. "배당까지 챙겨서 다 가져가는 거니까 저축이라고 생각하셔도 돼요." 기자는 살아서 직면할지 모를 질병과 상해 보장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만기 환급액이 크다는 것이 그다지 매력적으로 들리지 않았다.
납입한 돈에 배당까지 얹혀서 준다는 데야 구미가 당기지 않을리 없지만 만기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보장에 소요되는 자금이 적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어차피 사업비와 보장에 소요되는 자금을 제외하면 배당을 받아도 은행이자에 못미치는 이율이다. 보장성 보험은 재산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안전띠'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정석이다.

 

※ 향이의 한마디...

어떠한 용도로 가입을 하는지의 여부와 고객에 따른 환금율이 중요한지 아님 순수 보장성이 중요한지에 따라 환급율생각을 할 필요성 있슴

또, 사후 가족을 위한 개념의 보험인지(이럴땐 종신개념)...

내가 살아있으면서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내 몸에 대한 안전장치로  필요한 상품인지 (CI및 의료비및 개념) 에 따라 보험상품은 달리해야함... 개인적으론 후자를 권함.

 

 

◇방카슈랑스의 허상= 여의도 H은행 방카슈랑스 전용 창구. 나이와 보험 가입 목적을 얘기하고 약속 시간을 정해 다시 찾았다. 추려진 상품들은 H은행 계열사의 종신, 연금, 암보험.계열사 몸집을 키워주는 것도 좋지만 보험 가입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살 수 있다는 방카슈랑스의 취지가 무색하다.
창구직원이 추천해준 건강보험은 만기 15년의 *해상 메디컬보험. 1회 보험료가 무려 10만1000원에 달했다. 20대에 건강보험료로만 10만원을 넘긴다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이 크다. 보장 내역이 얼마나 튼실하길래 웬만한 종신보험료만큼 부과되는 걸까.
이 보험의 보장보험료는 5678원이다. 순수하게 보장에 소요되는 비용이 5678원이라는 뜻이다. 나머지 9만5322원의 적립보험료는 사업비와 만기환급에 사용되는 금액이다. 그렇다면 만기 15년 후 환급금은 얼마일까.
환급금이 1914만원. 납입보험료 1818만원의 106.71%에 불과하다. 보험료의 95%가 15년간 적립되는데 만기에 배당금을 포함해 불과 106.71%만 환급받는 것이다. 이 상품의 상해입원의료비 최고지급액이 3000만원이고 그것도 실제 의료비 내에서만 지급되는 손해보험 상품인 점을 감안하면 한마디로 '바가지'인 셈이다.
종신보험 못지 않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기자의 말에 창구직원은 요즘 보험료가 많이 올랐고 앞으로 더 오를 것이니 지금 빨리 가입하라고 재촉하기 바빴다. 말로만 듣던 방카슈랑스의 모습이 이런 것인가?

 

※ 향이의 한마디...

방카슈랑스 보험은 저축성개념이 강하다보니 만기환급율을 높게 책정함.그러다보니 보험료가 기존 보험사보다 많이 높을경우가 많음

20대의 여성일경우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진단.기타진단비, 상해 질병의료비(3천만원) 통원의료비(10만원) ,상해 질병 암일당넣어 20년납 80세만기시 보험료 약 최저5만-8만원선 (환급율 최저 30%에서 최고 99%까지 본인이 정할수있슴)



◇종신보험은 꼭 들어야 할까= 그렇다면 외국계 생보사는 어떨까. 무료 보험설계 사이트에 문의글을 남겨봤다. A사 S팀장은 회사 소개부터 보험, 특히 종신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팀장은 거듭 가족의 의미와 사후 가족의 생계가 위협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도대체 20대 미혼의 기자에게 사후 보험금이 무슨 필요란 말인가.

보험은 평생 유지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처음 가입할 때부터 장기간의 인생설계를 밑바탕에 깔고 선택해야 한다. 사후 부양가족에 대한 걱정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이제 사회생활 시작한 지 얼마안 된 초년생이 종신보험부터 가입하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종신보험에 특약을 넣어 건강, 상해, 암까지 보장받으면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것보다는 보험 단가가 낮아지지만 일반 사망보장의 보험 단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고 가입해야 한다.

 

※ 향이의 한마디...

종신보험은 나를 위한것이 아니라 내 가족을 위해서 가입하는 유산개념이 강하다.

가정을 가지게 되면 어쩔수 없이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준비하는것이다.


◇보험 가입하기를 펀드 고르듯 하라= 현재 보험 단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개별 보험사의 경쟁력이 일시에 드러나는데 호락호락 공개한다면 오히려 신기한 일이다. 그러니 엄밀히 말해서 어떤 보험이 보장 내역이 넓고 단가는 싼 상품인지 구별하는 것은 장안에서 김서방 찾기보다 어렵다. 상품을 팔고 있는 설계사들 조차도 타사 상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알지 못한다.
같은 상품이라도 특약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므로 보험 가입전 보장받고자 하는 내역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하자. 보험료가 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보장 내역이 허술해 실제로 사고나 질병 발생 시 기대했던 것보다 받을 수 있는 보장금이 적을 수도 있다.
보험사는 고도의 셈으로 갖가지 사고와 질병을 확률로 제시한다. 발병 확률이 높은 상품은 되도록 보장을 줄이고 발병 확률이 적은 상품에는 보장을 늘린다. 비만이나 간질환, 당뇨 환자는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하지 못한다. 그만큼 까다로운 잣대로 고객을 선별하고 있다는 뜻이다.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는 보험 상품들이 비교공시돼 있다. 상품 내역이 워낙 복잡해 비교가 간단치 않지만 가입전 참고할 만한 유용한 자료가 많다. 펀드에 가입할 때 수익률과 수수료, 안전성, 운용철학 등을 잣대로 여러 펀드를 비교하듯이 보험 가입시에도 꼼꼼히 비교하는 노력을 기울이자

 

※ 향이의 한마디...

보험은 준비하는 인생이라고 할수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회보장제도가 고도로 발전이 되면 좋을것인데 아직 우리나라는

많이 부족하다보니 돈이 많은 사람들이야 괜챦겠지만 일반 사람들은 갑자기 목돈이 들어갈경우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씩 조금씩 준비하는것이 가장 좋은것...

내가 없다고 생각할수록 보험은 필요한것이다.

다만 가입시 내가 어떠한 용도로 보험가입이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고 해야 한다.

무조건적 권유자에 의해서 들지말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상품에 가입을 하라고 꼭 권하고싶다.

보험은 가입은 싶지만 장기적인 상품이다보니 해지시 많은 손해가 동반된다.

 

향이의 개인적 권유상품 : 메리츠화재의 "레디라이프케어보험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글...-

출처 : Tong - mintmint5님의 財tech통

 

출처 : http://tong.nate.com/mintmint5/137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