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야기

[스크랩] 잔인한 불이 가져가버린 엄마..

jeansoo 2011. 8. 28. 08:03
2011.07.07~2011.08.06 5,550,595원 / 10,000,000(원) 55%달성
기부하기
아동모금 네티즌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잔인한 불이 가져가버린 엄마..

함께하는사랑밭의 제안

온몸이 불에 탄 16살 여자아이
4월 22일 새벽. 갑작스레 피어오른 불꽃이 어는 가정을 덮쳤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희지(가명, 16, 여)는
팔과 다리가 불에 타버렸습니다.
뜨거운 불은 희지의 온몸에 잔인한 상처를 너무도 많이 남겼습니다.
작은 상처 하나만 생겨도 아프고 쓰라린데..
희지는 몸의 온도가 잠시라도 올라가는 순간 살이 타들어 가는 고통을 느껴야 합니다.

갑자기 텅 빈 엄마의 침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희지의 옆 침대에는 엄마가 함께 있었습니다. 희지보다 더 많은 붕대를 더 두껍게 두르고 있었지만 언제나 희지를 격려하고 다독여 주는 엄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엄마의 침대가 비었습니다.
아무도 희지에게 엄마가 어디 있는지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희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희지는 울었습니다. 엄마가 사라진 슬픔에 밤새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려야 했습니다.
아빠는 생사를 오고가고 있습니다.
90%이상 전신화상을 당해 정신조차 없으시기에.. 엄마가 죽은지 조차 모릅니다.

희지가 다시 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희지는 중학생입니다. 학교를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불타버린 팔과 다리를 보면 교복치마도..
반팔도 입지 못한 채 살아가야 할 것만 같습니다.
어쩌면 평생동안 짧은 옷은 입지못한 채 살아가야 할지 모릅니다.
씁씁한 웃음을 머금으며 희지는 말합니다.
“언니.. 제가 다시 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고개만 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씩씩하게 웃음짓는 아이
치료를 받는 내내 비명 소리만 들렸던 치료실에서 잠시 정적이 흘렀습니다.
다리를 절룩거리며 희지가 치료실에서 고개를 숙인채 나왔습니다.
이내 얼굴범벅이 되었던 눈물을 닦고 고개를 들어 물어 봅니다.
“제가 운 거 같아요?”
16살 희지는 스스로 일어서려고 합니다. 스스로 눈물을 닦으려 합니다.

1억 원이 넘는 치료비를 16살 희지가 갚아나가야 합니다.
엄마가 희지에게 남겨준 것은 사랑과 슬픔과 7,000만원의 치료비.
아빠와 희지의 치료비는 얼마나 나올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자신의 불행에 맞서기로 한 희지.
하지만 16살 여린 아이가 1억 원이 넘는 돈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앞으로 70년 가까이 인생을 살아가는 아이에게
미래는 희망을 꿈꾸며 살아가게 도와주세요.

출처 : [희망해]잔인한 불이 가져가버린 엄마..
글쓴이 : 함께하는사랑밭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