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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신도시 분양시기 골머리

jeansoo 2010. 10. 12. 10:12

도청 신도시 아파트 내년 3월 첫 분양

지역 부동산 활성화 기대감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되는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에 건설되는 아파트가 내년 3월 첫 분양된다.

 

도청 신도시에는 내년 초부터 하반기까지 44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7일 도청신도시 조성 시행사 등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는 내년 3월 도청 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아파트 885세대를 분양한다.

 

첫 분양되는 아파트는 도청 신청사와 충남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이 입지하는 행정타운 앞쪽에 위치하며 충남개발공사와 롯데건설이 공동으로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공사는 내년 초 본격 분양에 앞서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13-20층 12동으로 건설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34평형)가 주를 이루며 충남도청 등 이주기관 공무원과 종사자들에게 우선 분양된다.

 

분양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변지역 공급가격을 감안, 3.3㎡당 610만-63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개발공사와 롯데건설이 공동 건설하는 아파트에 이어 각 건설회사 등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대행개발 방식으로 신도시 조성 사업에 참여한 극동건설은 내년 상반기 중 중대형 규모 아파트 85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며 진흥건설도 내년 하반기께 아파트 832세대를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른 업체보다 다소 늦은 내년 9월 이후 1889세대를 분양한다.

 

LH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공공임대 480세대와 일반 분양 1409세대 등이다.

 

도청 신도시에 건설되는 아파트는 2013년 10월 입주하는 LH를 제외하고 대부분 2012년 말 입주할 계획이다.

 

내년 초부터 도청 신도시 아파트가 본격 분양됨에 따라 그동안 장기 침체국면에 들어 있던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도청 신도시 아파트는 대전에서 이주할 경우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되는 등 상당한 혜택이 주어진다”며 “이전기관을 따라 이주하는 공무원과 종사자 규모와 도청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분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