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사전

'~하고자/~코자' 의 표기방식

jeansoo 2006. 9. 18. 11:31
~하고자 하오니'를 줄여서 쓸 수 있습니다.

우리말은 준말을 인정하는 예가 더러 있으며 질문하신 준말은 줄여쓸 수 있는 말로 규정에서도 줄여쓰는 규칙을 제시합니다. 규정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습니다. 이는 한글맞춤법 제40항을 참고하시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으며 다른 예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하신 말 중 '~코저'는 틀린 표기입니다.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는 '~고자'가 바른 표기로, '~하고자'라고 씁니다. 따라서 줄여서 쓸 때도 어미는 바뀌지 않으니 '~자'라고 써야 바릅니다.

한글 맞춤법

제40항: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

(본말) (준말)
간편하게 간편케
연구하도록 연구토록
가하다 가타
(본말) (준말)
다정하다 다정타
정결하다 정결타
흔하다 흔타

[붙임 1] "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진 것은 받침으로 적는다.

않다 않고 않지 않든지
그렇다 그렇고 그렇지 그렇든지
아무렇다 아무렇고 아무렇지 아무렇든지
어떻다 어떻고 어떻지 어떻든지
이렇다 이렇고 이렇지 이렇든지
저렇다 저렇고 저렇지 저렇든지

[붙임 2] 어간의 끝 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본말) (준말)
거북하지 거북지
생각하건대 생각건대
생각하다 못해 생각다 못해
깨끗하지 않다 깨끗지 않다
넉넉하지 않다 넉넉지 않다
못하지 않다 못지 않다
섭섭하지 않다 섭섭지 않다
익숙하지 않다 익숙지 않다

[붙임 3] 다음과 같은 부사는 소리대로 적는다.

결단코 결코 기필코 무심코 아무튼 요컨대
정녕코 필연코 하마터면 하여튼 한사코
출처 : (우리말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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