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사전

백합 이야기

jeansoo 2006. 9. 18. 16:04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백합(Lilium longiflorum)
일본의 류큐[琉球]와 타이완에서 자라던 것을 관상용으로 개발하여 널리 심고 있다. 흔히 백합이라 하면 나리속(―屬 Lilium) 식물 전체를 가리키나 특히 이 종처럼 흰 꽃을 피우는 종류를 지칭하며 흰나리·나팔백합 또는 철포백합이라고도 부른다. 키가 1m까지 자라고 비늘줄기는 약간 납작한 공처럼 생겼다. 잎은 잎자루 없이 줄기를 감싸며 어긋난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서 2~3송이씩 옆 또는 아래쪽을 향해 벌어져 피고 보통 향기를 지니지만 품종에 따라 향기가 없는 것도 있다.

흰색 꽃을 피우는 종류로는 백합 이외에 일본 원산으로서 꽃에 노란색 줄무늬와 연한 주홍색 점들을 가지며 일본나리라고도 하는 산나리(L. auratum), 중국 남쪽 지방이 원산으로서 유백색인 당나팔백합(L. brownii), 타이완 원산으로서 잎이 좁고 꽃 바깥쪽이 자갈색인 고사백합(L. formosanum), 중국 원산으로서 잎이 좁고 꽃의 한가운데가 약간 노란빛을 띠는 리갈백합(L.regale) 등이 있다. 백합은 배수가 잘 되고 공기를 많이 함유하는 토양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는 어느 정도 강하나 더위에는 약하므로 더운 날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마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비늘줄기를 이루는 비늘잎을 떼어내 심는 꺾꽂이 방법으로 번식시키며, 씨로 번식시키는 경우에는 3년이 지나야 꽃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에 씌어진 책에 나오는 백합은 한국의 산과 들에 자라던 나리속 식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흰색 꽃이 피는 백합을 처음으로 심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결·신성·희생의 꽃말을 지니는 백합은 꽃꽂이용으로도 즐겨 이용되고 있다. 목련과(木蓮科 Magonoliaceae)에 속하는 튤립나무를 백합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申鉉哲 글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겨울에 태어남을 준비하는
백합의 꽃말은 순결이라고 한답니다
한겨울 엄동설한 모진 추위를 잘 참고 견디어 내는

알뿌리 구근 알뿌리가 얼어서 한껍질씩 떨어져 나가는
모진 고통 속에서도 꽃피울 그날을 기다리는
순결의 꽃이랍니다

백합꽃의 꽃말은 "순결" 입니다.

 

 

백합은 중국말
알뿌리가 백개의 겹으로 쌓여있다 하여 
하얀백자가 아닌 백개의 백자을 사용해서  백합이라 합니다
.

 

나리 순수한 우리말.
나리는 백합에 대한 우리말로써 모든 백합을 총칭한 말입니다.
그 중에서 나팔나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팔모양의 흰 백합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백합중에 백합이며 순백의 깨끗함 그 자체가 '순결'이라는 꽃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노란나리  하얀나리  주홍나리.. 색으로 노래 하는가 하면
나팔모양이라 하여 나팔나리, 빈틈이 있어  빈틈나리라 하고
하늘을 향해 피었다 하여 하늘나리, 땅을 보고 피어  땅나리라 합니다
.

 

참나리는. . ..
누군가가 너 거짖말했지하고 한마디 하자

참나리가 너무나 속이 상해서 홀라당 하고 옷을 다 벗어 젖히자

너무나 부끄러워서 얼굴은 붉어지고 너무 속이타서 검정점까지

생겨서 참나리는 수술과 암술을 다 보여줍니다.
등산로  길가에  꽃대하나 쑥하고 올라와

외로히 피어있는 나리가 참나리입니다
그래서 참나리는 거짖말을 못한답니다

 

서양에서는 릴리..
에덴 동산의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쫓겨나 세상의 괴로움을 알게 되면서
이브가 흘린 눈물이 땅에 떨어져 하얀 나리가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이 꽃은 그리스도교에서는
'성모의 꽃'이라고 하여 부활절에 빼놓을 수 없는 꽃이랍니다.

 

나리는 처음에는 꽃잎이 석장이였습니다
지금도 석장이지만....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꽃잎이 6장이라 하지요
나머지 석장의 잎은 꽃받침이 너무나 꽃잎을 사랑하여
마치 자기가 꽃잎인양 유세을 떠는통에 6장으로 보이지요
나리는 꽃받침도 없이 그렇케 피어
초여름날을 맞이 한답니다

그리고
나리는 그향이 얼마나 강한지  밀폐된 공간에 20송이 정도의 꽃만으로도
꽃향기에 질식해  죽는다고 합니다
좁은 방안에  백합꽃 한다발을 꼿아놓고 잠을 자다가 너무 답답해서 깨어보니
방안엔 온통 백합향기로 가득 ...

 

스타백합이라고 붉은빛이 감도는 그 백합은  32평아파트에 2송이면 
가장 적당하리라 봅니다.

 

백합  순결의 상징으로 신부의 부케로 사랑을받지만
서양에서는 부활의 꽃이라  애도의 꽃으로 쓰인답니다.





 


자태와 향기가 남달리 뛰어난 백합에는 여러가지 전설이 전합니다.
 
쥬피터 신은 갓난 헤라클레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었습니다.
하루는 그의 아내 쥬노를 잠 재우고는 헤라클레스에게 쥬노의 젖을 빨게 하였습니다.
젖을 빨던 헤라클레스가 몹시 보채자 쥬노의 젖이 땅에 몇방울 떨어졌습니다.
아름다운 쥬노의 젖방울이 떨어진 자욱에 향기로운 백합꽃이 피었습니다. 
 
 
옛날 독일의 하르쓰 산촌에 아리스라는 예쁜 소녀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모녀는 신앙심이 매우 두터워 늘 하느님을 공경했습니다.
어느날 아리스가 여느때처럼 마른 풀을 모아 다발로 묶고 있으려니
우연히 말을 타고 그곳을 지나가던 라우엔베르크 성주가
아리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말을 걸었습니다.
성주는 승마를 즐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봐, 처녀! 나하고 같이 성으로 가세.
네 소원은 무엇이건 들어 줄 터이니까" 
고맙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가장 소중한 어머니가 계십니다.
어머님한테 말 한마디 없이 따라갈 수 는 없습니다.
어쩐지 두려운 생각이 앞선 아리스는 간신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래? 그것 매우 기특하고나. 그렇다면 속히 어머니를 불러오너라
성주는 관용을 베푸는 체했습니다.
아리스는 집으로 뛰어가서 모친에게 성주의 말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성주는 매우 거친 사람이었고,
마을의 예쁜 처녀는 모조리 데리고 가서
노리갯감으로 삼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모친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리스야! 네가 성주님을 만났으니 큰 일 났다.
속히 이곳을 도망치자. 그렇지 않으면 영락없이 붙잡혀 가게 된다.
모녀는 정든 집을 도망쳐 나와 산허리에 있는 사원으로 가서
스님에게 까닭을 말하고 숨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스님은 성주의 횡포에 의분을 느끼고 있던 판이어서
모녀를 쾌히 숨겨 주었습니다.
기다리다가 모녀가 도망친 사실을 알게 된 성주는
화를 내며 온 마을을 이잡듯이 뒤졌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절간까지 왔습니다. 졸개들은 외쳤습니다.
"문을 열어라! 성주님의 명령이다
열 수 없소이다. 법왕님의 명령이요"
옥신각신 끝에 성주는 마침내 병졸을 시켜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아리스를 잡자, 울부짖는 그녀를 성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성문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아리스가 그제서야 울음을 그치므로
성주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그녀를 말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성주의 팔에서 떨어진 아리스가 생긋 웃음을 띈 순간
그녀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두 개의 백합꽃이 고개를 다소곳이 숙이고 피어 있었습니다.
놀란 성주는 자기의 잘못을 뉘우쳤으며,
그 뒤로는 마을처녀를 건드리지 않았고,
그 백합을 소중히 키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백합은 기독교의 의식에 많이 사용됩니다.

 

 

 

에덴의 낙원에 살고 있던 인류의 시조인 아담의 아내 이브는 하느님이 먹으면 안 된다고 말한 무화과가 먹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신의 벌이 두려워 차마 따먹지를 못하고 그저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뱀은 말했습니다.
그 열매를 먹어 봐요, 참 맛있는 열매야. 하느님이 먹지 못하게 한
것은 다른 사람이 먹을 까봐 그런 거야. 벌은 무슨 벌이야.
뱀의 유혹에 넘어간 이브는 마침내 금단의 열매를 따먹었으며,
그때부터 이 세상의 온갖 괴로움과 악을 알게 되었고 에덴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살기 좋은 낙원에서 추방되어 세상의 괴로움을 알게 된 이브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때 이브가 흘린 눈물이 땅 위에 떨어져 백합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개꽃은 꽃다발을 만드는데 빼놓을 수 없는 배역이 있다면 바로 안개초이다.
어떤 꽃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묘한 매력을 지닌 이 꽃은 꽃다발을 더욱 화사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 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작은 꽃이 잔가지 위에 앙증맞게 피어 있어 안개초만으로도 멋진 꽃다발을 만들 수가 있다.
한참을 들여다 보면 봄 동산에 아지랑이가 하얗게 피어 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자욱한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 속엔 틀림없이 동화에나 있을 법한 꿈의 궁전이 있을 것만 같다. 왠지 깨끗하고 순수한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안개초의 꽃말은 '간절한 기쁨', '밝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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